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동시에,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실내디자인학회의 발전과 실내디자인 분야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는 기술, 환경, 그리고 문화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실내디자인 분야 역시 단순히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첨단 기술을 융합하며, 새로운 학문의 지평을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우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환경 위기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내디자인 분야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환경 친화적 재료와 기술을 활용하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설계 기법은 학회가 반드시 연구하고 적용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스마트 기술과 실내디자인의 융합은 시대의 요구이자 학회가 선도해야 할 중요한 영역입니다. IoT, AI,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은 이제 단순한 첨단 도구를 넘어, 사용자 중심의 공간을 설계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더 나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올해 학회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실증적 사례 연구와 학술적 논의를 통해 이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더불어, 실내디자인 전문가로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기술 발전에 발맞추어, 학문적 연구와 산업적 적용을 연결하고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정부 기관,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2025년, 한국실내디자인학회는 지속성, 융합성, 전문성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 디자인 포럼, 전시회,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산⋅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한국실내디자인학 회장 박 영 호